묵상나눔
하늘의 전쟁에서 패해 땅으로 내쳐진 용은 바닷가 모래 위에서 여자의 남은 자손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12:17)
이때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에게 바다는 악과 혼돈이 나오는 곳입니다.
혼돈의 장소에서 악의 대리자인 짐승이 출현하는 것입니다.
짐승을 묘사하는 표현들은 다니엘서 7장에나온 환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짐승을 역사 속에 등장했던 제국들을 상징한다고 해석합니다.
사탄은 제국을 통해서 이 세상을 다스려 왔습니다.
폭력, 전쟁, 계급차별, 억압, 착취, 폭정, 배신과 암투, 분열의 역사가 바로 제국의 역사입니다.
인류는 제국의 발현과 쇠퇴 속에서 고통했습니다.
죽고 핍박당하고 착취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국을 칭송하고 찬양해야만 했습니다.
1세기 신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로마황제를 신의 아들로 로마를 평화의 나라고 찬양하지 않는 자들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20세기 초 독일에서는 히틀러와 아리안 민족을 찬양해야만 했습니다.
"하일 히틀러"를 외치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었지요.
중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국의 국가주석을 반대하고 공산당을 반대하는 자들은 축출당합니다.
그런점에서 최근 미국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이민자를 몰아냅니다.
대통령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제거 하려고 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와 같은 행태를 지지하는 지지층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입니다.
성경은 제국의 역사와 반대편에 서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제국 이집트에서 탈출했습니다. 또한 제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예수님은 로마 제국에 의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1세기 성도들은 로마제국의 핍박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제국들을 포악한 짐승으로 묘사하며 그 이면에 용(사탄)이 있다고 분명하게 증거합니다.
누구든지 귀 있거든 들어야 합니다. (9)
제국을 지향하고 제국을 칭송하는 자들은 어린양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반면 제국에 저항하는 자들은 잠시 환난을 당할 것입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인내와 믿음입니다. (10)
우리는 제국의 질서(자본주의질서) 아래 신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이중 정체성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요.
누가 참된 신자라고 인정받게 될 지 궁금합니다.
세가지 감사
제국의 질서를 경계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워 주심에 감사
어제 금기 때 이희규 목사님과 주사랑교회에 연합하여 기도함에 감사
오늘 우중에도 유치부 성경학교를 할 수 있음에 감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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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 | 요한계시록 13:1-10 (포악한 짐승, 제국)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9 |
1427 | 요한계시록 12:1-17 (이미 이긴 영적 싸움) | 이미경 | 2025-07-18 |
1426 | 요한계시록12:1-17 (악의 집요함)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8 |
1425 | 요한계시록(11:19)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 | 장윤희 | 2025-07-17 |
1424 | 요한계시록 11:14~19(소망의 마지막 나팔) | 이혜경 | 2025-07-17 |
1423 | 요한계시록 11:14-19 (차별 없는 심판)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7 |
1422 | 감사는 감사를 낳는다 1 | 허복만 | 2025-07-16 |
1421 | 요한계시록 11:1-13 (길지 않은 기간만)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6 |
1420 | 요한계시록10:1-11 (부분적인 종말계시)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5 |
1419 | 요한계시록9:1-12 (일곱 나팔) | 남경화 | 2025-07-14 |
1418 | 요한계시록 9:13-21 (자명한 이치)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14 |
1417 | 계6장 1-17절 | 이경수 | 2025-07-10 |
1416 | 요한계시록 2:20 (자칭 선지자) | 장윤희 | 2025-07-10 |
1415 | 요한계시록 3:14-22(예수님의 처방) | 이수경 | 2025-07-10 |
1414 | 요한계시록 6:1~17(두루마리가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 이혜경 | 2025-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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