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 신내대광교회

묵상나눔

르호보암에 이어 아비야가 왕이 됩니다.&nbsp; 
2절에서 삼년동안 다스렸다고 하니 짧게 기록하고 넘어갈 것 갔았는데 상당히 긴 분량을 담고 있네요.&nbsp; 
실제 열왕기에서는 8절 정도로만 언급하고 그마져도 악평이었습니다.&nbsp; 
역대기가 이렇게 길게 기록한 이유는 아비야와 여로보암의 전쟁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nbsp; 
 
여로보암은 군사 80만명을 일으켰습니다. 전 군을 다 동원한 것이지요.&nbsp; 
남유다가 르호보암에서 아비야로 왕권이 교체되는 때라 &nbsp;약해진&nbsp;틈을 노렸을 것입니다.&nbsp; 
아비야는 왕이 되자 마자 큰 전쟁을 치루어야 했습니다.&nbsp; 
 
본문은 전쟁의 진행 상황보다는 아비야의 대사를 비중있게 다룹니다.&nbsp; 
아비야는 여로보암의 악을 두가지로 지적합니다.&nbsp; 
첫째 다윗언약을 무시한 것입니다.&nbsp; 
하나님께서 다윗의 혈통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것이라 약속했는데 여로보암은 이것을 어기고 자신이 왕이 되었습니다.&nbsp; 
두번째는 성전을 무시한 것입니다.&nbsp;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자신의 이름을 두겠다 하셨는데&nbsp;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 금송아지 재단을 만들었습니다.&nbsp; 
또한 율법이 규정하고 있는 레위인이 아닌 아무나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nbsp;

이 두가지는 정확히 역대기의 핵심주제와 연결됩니다.&nbsp;&nbsp; 
역대기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성전의 회복을 꿈꾸는 책입니다.&nbsp; 
때문에 역대기 초반부는 다윗의 족보와 제사장을 족보를 길게 기록하고, 중반부는 성전건축과 성전제사 확립을&nbsp;길게 기록하지요.&nbsp; 
 
여로보암이 이 두가지 죄를 지은 이유는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nbsp; 
그는 오롯히 자신의 권모술수와 인간적인 힘을 사용해 권력을 얻으려 했습니다.&nbsp; 
이스라엘 10지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제사와 율법을 자기 유리하게 바꾸고&nbsp; 
80만 군사력에 의지하여 형제인 남유다를 공격합니다&nbsp; 
복병 전술을 사용할 만큼 군사전략도 뛰어났습니다.&nbsp; 
 
반면 남유다는 완전히 열세입니다. 군대 숫자도 절반이고 전략에서도 밀립니다.&nbsp; 
지도자 역시 얼마전 왕에 오른 생짜배기 입니다.&nbsp; 
14-15절에 엄청난 반전이 나타납니다.&nbsp; 
유다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nbsp; 
 
소리지름.... 어떻게 뭐라고 질렀을까요? 
죽기 직전이었으니 비명처럼 소리질렀을 것입니다.&nbsp; 
하나님께서는 이 소리를 듣고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유다 앞에서 치셨습니다.&nbsp; 
하나님께서 대신 전쟁을 치루신 것입니다.&nbsp; 
 
오늘 새벽 기도하면서 마음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nbsp; 
지구 반대편 가자 지구에서&nbsp;&nbsp;죽어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nbsp; 
죽어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nbsp; 
사탄의 밥이 되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해&nbsp; 
새생명 축제에 초청할 영혼들을 위해&nbsp; 
인간적으로는 이 엄청난 일들을 해결할 능력이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nbsp; 
 
세가지 감사&nbsp; 
어제 새벽부터 노회 정치부 회의가 있었습니다. 잘 끝나서 감사&nbsp; 
오후에 양화진에 다녀왔습니다. 선배들의 헌신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길 수 있어서 감사&nbsp; 
오늘 25년된 집 창호를 교제합니다. 감사&nbsp;&nbsp;&nbsp;&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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