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료
추석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습니다. 길이 막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는 기꺼이 그 수고를 감당합니다. 왜냐하면 고향은 그 자체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깃든 소중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의 고향보다 더 좋은 고향이 있다고 증언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6절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더 나은 본향”이라고 말이지요. 더 나은 본향은 하늘 위에 있는 고향, 곧 영원한 천국을 의미합니다. 이 땅의 고향은 언젠가 떠나야 할 곳이지만, 천국은 영원한 본향입니다. 그렇기에 천국은 더 나은 본향이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 땅의 삶을 잠시 머무는 나그네 인생으로 여겼습니다. 더 좋은 고향인 천국을 사모하며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3절에 보면 그들이 약속을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약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8장 5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이것은 구약의 성도들도 장차 오실 메시아,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은 그 믿음으로 천국을 소망했고 마침내 그 본향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은 본향, 즉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더 좋은 본향인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될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천국을 사모하는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히브리서 11장 13~14절은 이 땅의 삶을 나그네 인생이라 표현합니다. 나그네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영원한 본향을 향해 준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 가지로 그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는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천국에 속한 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되다', '분별되다', '다르다'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의 죄악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는 또한 외국인입니다. 우리는 천국 백성이므로 이 세상에서는 외국인입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기쁨이 있는 반면 이 세상에서는 고난과 핍박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끝까지 인내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 인생은 지나가는 인생입니다. 인생은 짧고 기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재물, 건강, 재능을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나는 일은 우리에게 참 소중한 기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보다 더 귀한 고향, 영혼의 고향인 천국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아가되 하늘 본향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거룩함과 인내함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나그네 인생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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