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열국에 대한 심판 중 제일 마지막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대상은 두로입니다.
두로는 이스라엘 북서쪽,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상 무역이 활발했던 도시입니다.
성경에서는 보통 "두로와 시돈"이 쌍으로 나오지요.
특히 바알 숭배의 본산지로 알려져 있고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의 부인 이세벨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양한 수사법이 사용되었습니다.
1절과 14절에 수미 쌍관으로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 지어다" 라고 하며 이 예언이 해상 무역과 관련된 것임을 강조합니다.
다시스는 당시 사람들이 서쪽 끝에 있다고 인식한, 지금으로 따지면 스페인에 있는 도시 입니다.
두로는 지중해 끝에 있는 나라에까지 해상 무역을 했던 도시입니다.
이런 두로를 향해 장례 애가 형식를 사용하며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통곡할 지어다 부끄러월지어다 라는 명령어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또한 화려한 무역을 묘사하는 "바다의 요새, 시돈의 상인" 등의 표현을 "부끄러워 하는 여인, 아이를 낳지 못해 슬퍼하는 처녀"로 치환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될지를 묘사합니다.
이런 수사학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교만한 두로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두로는 자신의 부를 자랑하며 교만했습니다.
그러나 되려 부끄럽게 되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ㄴ지다 .
이 시대는 자기를 드러내는 시대 입니다.
내가 얼마나 좋은 음식을 먹고 어디를 여행하는 지, 비싼 가방과 옷을 착용하는 지, 어떤 차를 모는지 SNS 등을 통해 자랑합니다.
인플루언서들이 하는 대표적인 일들이 자랑이지요.
물건 하나를 팔려고 해도 드러내고 자랑해야 합니다.
유명해 져야 더 유명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유행에 따라가지 않으면 장사하기도 어렵고 성공하기도 어렵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을 죄가 지배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가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날이 되면 교만한 자가 성공하고 겸손한 자가 고통하는 일이 뒤집어질 것입니다.
자랑하는 자가 칭송받고 진솔한 자가 묻히는 부조리가 역전될 것입니다.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만의 길을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진실되게, 겸손하게, 이웃을 환대하며 썩어질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드러내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무명한 자가 천국에서 유명한 자임을 믿습니다.
세가지 감사
무명과 겸손의 가치를 반추하게 하심 감사
폭염이 한풀 꺽였습니다. 감사
어제 주일 여러분들을 상담하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우의 태의 열매를 안전하게 보전하심 감사,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지켜주심 감사, 예비해 주신 배우자를 만나게 하심 감사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 1895 | 이번주 묵상은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 | 박영모 | 2026-08-24 |
| 1894 | 이사야 31:1-9 (어미 새가 새끼를 품듯)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22 |
| 1893 | 이사야 30:18~33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 | 연준환 | 2026-08-21 |
| 1892 | 이사야 30:18-33 (일하시는 하나님)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21 |
| 1891 | 이사야 30:1-17 (패역한 자식 VS 진실된 자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20 |
| 1890 | 이사야 29:15-24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9 |
| 1889 | 이사야 29:1-14 (인간의 이중성)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8 |
| 1888 | 이사야 28:14-29 (오시리스 VS 여호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7 |
| 1887 | 이사야 27:2-13 (적극적 수동태)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5 |
| 1886 | 이사야 26:1-27:1(심지가 견고한 나무) | 김현아 | 2026-08-14 |
| 1885 | 이사야 26:1-27:1 (희미해진 단어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4 |
| 1884 | 이사야 25:2-12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3 |
| 1883 | 이사야 24:14-23 (이미와 아직 사이의 괴리)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2 |
| 1882 | 이사야 24:1-13 (밀린 월세)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1 |
| 1881 | 이사야 23:1-18 (유명과 무명)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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