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이사야 24:14-23 (이미와 아직 사이의 괴리) + 세가지 감사
    2026-08-12 07:21:07
    박영모
    조회수   51

    어제 본문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어제 본문 13절은 이렇게 마쳤습니다.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극심한 심판 속에서도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란 예언이지요. 

    그 남은 자들이 오늘 본문 14절과 16절에서 여호와를 향해 노래합니다. 
    이들은 제국의 압제로 인해 바다 멀리, 동방으로, 땅 끝으로 떠나야 했던 사람들입니다 .
    그러나 그날이 되면 바다에서 부터, 동방에서, 땅 끝으로 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불의한 자들을 땅에서 멸하시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그날의 영광을 노래하던 선지자의 시선이 16절 하반절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선지자가 보고 있는 현실은 여전히 암담합니다. 
    배신자들이 배신하고 배신하는 일들이 반복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대 근동에서 최악의 행위 중 하나가 배신입니다. 
    서로 간의 언약을 어기거나 환대했는데 뒤통수를 친다면 어떤 집안이나 나라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배신이 난무한다는 것은 신뢰가 깨지고 공의와 정의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세상에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본문은 이 심판을 지진으로 묘사합니다. 
    그날이 되면 땅의 기초가 진동하고 갈라지며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배신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교만한 군대를 멸하고 그들은 땅 속 깊은 감옥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만한 군대가 섬기는 해와 달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됩니다.
    마지막날에 이루어질 영광을 소망하다가도 현실의 비참함으로 인해 마음이 무너지고 쇠잔해 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지막날에 다시 부활하여 영광의 몸을 입을 줄 알지만 현실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다면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을 알지만 당장 눈 앞에 있는 어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하지요. 

    이 이미와 아직 사이의 괴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믿음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비록 현실은 배신자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믿음. 
    현재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믿음. 
    주님 흔들리는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믿음 주시옵소서
    주님만 바라봅니다.  

    세가지 감사 
    이미와 아직의 경계에 선 신자가 마음을 묵상케 하시니 감사
    어제도 여러 성도들의 어려운 사정들을 들었습니다. 특히 질병으로 인해 고통하는 성도들로 인해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만을 신뢰하라 큰 소리로 말씀하시니 감사 
    오랜 만에 에어컨을 끄고 잠을 잤습니다. 선선한 밤 공기 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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