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한복음 16:25-33 (너희가 믿느냐?) + 세가지 감사
    2026-03-26 07:11:12
    박영모
    조회수   47

    4복음서에 동일하게 나오는 패턴 중 하나가 제자들의 어리석음 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강림을 경험하기 전 까지의 제자들은 경쟁적이고, 충동적이고,  승리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일반적인 유대인들과 별반 다를 것 없지요. 

    이런 패턴이 요한복음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오늘 본문에도 나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날'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예고하고 계십니다. 
    '그날'이 되면 성령님께서 기억나게 해주실 것이고 깨닫게 해주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25) 

    그러나 제자들은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비유로 하지 않으니 우리가 알고 믿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29-30) 
    얼핏보면 제자들이 정말 알고 믿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아닙니다. 
    주님은 이런 그들을 향해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질문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 모두 해석이 가능합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제는 좀 믿음이 생겼구나' 라는 칭찬일 수 있고 
    부정적으로 보면 '너희가  믿는다고?' 라는 반문일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제자들의 믿음이 아직은 온전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32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꼭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거나 뭔가 깨달음이 오면 주님을 확실히 알게 된 것처럼 자신합니다. 
    그러다가도 두려운 순간이 오거나 불리한 순간이 오면 비겁하게 주님을 부인할 때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말로 깨닫고 아는 믿음은 관념이고 이론일 뿐입니다. 
    참 믿음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과할 때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참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는 환난의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이 있으면 환난을 당할 때에도 평안을 누립니다.(33)  
    다른 말로 담대해 집니다. 
    이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닌 그의 존재가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십자가와 부활을 통과한 믿음
    환난에도 담대할 수 있는 믿음
    그래서 어떤 순간에도 평안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온전한 믿음이 무엇인지 알려 주심 감사 
    환난에도 평안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도록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 주심 감사
    어제 자전거 타고 출퇴근 했습니다. 중랑천변의 나무들이 연두빛을 뽑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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