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율법의 정결과 부정을 알아야 합니다. 

율법은 제사와 관련하여 인간의 상태를 세 종류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부정한 상태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시체를 만졌거나 먹지 말아야할 음식을 먹은 경우, 더러워 졌거나 몸에 질병이 있는 경우,
그리고 이방인들의 상태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두번째는 정결한 상태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말한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준비된 상태를 의미하지요. 
세번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려 거룩해진(구별된) 상태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세가지 구분으로 세상을 보았고 구약성경 또한 그런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성전입니다. 성전도 크게 세가지 장소로 구분되지요. 
성소, 성전안뜰, 성전 밖으로 되어 있습니다. 
땅에 대한 개념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이스라엘 밖으로 구분해서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다인들이 정결하지 못하였다. 라는 것은 
제사 드릴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과거 조상들은 이로인해 극심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니 성전이 파괴되고(16) , 온 갖 재앙을 받았습니다.(17)

그러나 이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19)
한마디로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지 않을 것이란 뜻입니다. 
더욱이 총독 스룹바벨에게 특별한 약속을 합니다.
23절에 '너를 인장으로 삼겠다' 합니다. 왕이 될 것이란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역사속에서 성취되었을까요?
스룹바벨은 왕이 된 적도 없고, 이스라엘은 제2성전을 짖고도 또다시 망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 약속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심으로 그분 안에 있는 자는 언제나 정결한 상태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를 의롭다(정결하다) 칭해주십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언제나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습니다 .
그야말로 신자가 성전이 된 것입니다. 

또한 참 스룹바벨 되신 예수님께서 온 세상의 왕이 되셔서 만국을 통치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그분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성취된 이 예언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해답이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리는 하나님의 임재~! 
휴가중에도 풍성히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세가지 감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어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
휴가 셋째날입니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 
아침에 여유롭게 아내와 티타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