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17:16-27 (내가 누구이기에) + 세가지 감사
    2025-06-17 07:16:49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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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왜 하필 나였을까? 왜 나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을까?
    스스로에게서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새의 집에서 존재감이 없던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찾아왔을 때도 혼자 양때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불러 그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시고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신비롭기만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며 제 인생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다윗과 같이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ㅠㅠ 
    막장 가정에 찾아와 주시고 보석같은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던 가정에 찬양과 기도가 흘러나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대를 이어 주님을 위해 살게하신 은혜를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을까요.

    다윗은 스스로를 종으로 고백합니다. 
    그는 왕이지만 또한 종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세우셨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 종으로 섭니다. 
    종으로 오셨던 왕,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주의 백성으로 칭합니다. 
    고대 왕국에서 백성은 왕의 백성입니다.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왕이시라는 뜻입니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분이 하나님 이시요. 
    나의 주인도 하나님 이시요, 이 나라도 하나님의 나라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의 인생이 폭풍같았지만 질서 있었던 이유입니다. 
    환경과 지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리매김 하니 어떤 상황에서도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본당에서 새벽기도하며 다윗과 똑같이 외치며 기도했습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이런 큰 복을 베푸십니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으십니다. 
    이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주님의 뜻을 영원히 행하소서.

    세가지 감사 
    여기까지 은혜 베풀어 주심 감사 
    주님의 종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 
    어제 우중 산행을 긴 시간 했습니다. 안전히 마치게 하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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