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창세기 42:18-38 (야곱을 몰아 붙이시는 하나님) + 세가지 감사
    2026-05-16 08:10:52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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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만에 나타난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며 형들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하나님으로 번역된 단어인 '엘로힘'은 가나안 땅의 최고의 신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반면 애굽에서 일반적인 신을 뜻하는 용어는 '네체르' 입니다. 
    '엘로힘'을 경외한다는 말이 형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다시한번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명령합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형들을 용서하기 위한 최소한 조건이 베냐민의 안전 이었을 것입니다. 
    형들이 자신에게 해코지 했다면 베냐민에게도 그랬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형들은 요셉 앞에서 서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21절에 보니 '그가 우리엑 애걸했다고 표현합니다.' 
    앞선 37장은 요셉이 팔려갈 때의 반응을 한문장도 기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1절을 통해 그때 얼마나 요셉이 괴로워 했을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형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날의 고통이 떠올랐을 것이고, 형들이 그날의 일을 후회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안심도 했을 것입니다.  
    이런 복합적 감정을 표현하는 구절이 24절입니다.
    본문은 요셉이 밖에 나가 울고 왔다고 기록합니다. 
    참으로 치유적인 순간이네요. 

    아마 요셉은 이 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용서의 가능성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제 동생의 안전만 확인하면 되겠다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

    인간의 마음은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평생을 동지로 지냈던 사람과도 단 한 순간에 원수가 될 수 있는 반면 
    어제까지 원수가 되었어도 결정적 계기로 미움이 눈독듯 씻겨내려 가기도 합니다. 
    관계는 길이에 비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심어놓은 또 다른 시험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이 시험은 형들뿐만 아니라 아버지 야곱도 함께 풀어야 합니다. 
    돈가방이 발견되어 애굽 총리를 속인꼴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베냐민을 보낼 것인가? 
    이제 야곱이 결정해야 합니다. 

    과거 야곱은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차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
    그가 바뀌었을까요?
    시므온을 살리기 위해 모두를 살리기 위해 자기가 그토록 원하던 것을 내려 놓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야곱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셨습니다. 

    세가지 감사 
    깨어진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알려주시니 감사 
    끝까지 야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감사 
    어제 금기에서 협력선교지 이철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서로 격려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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