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식솔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가나안 땅을 떠나도 되는 것일까요?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은 기근을 이유로 애굽에 내려갔다가 큰 낭패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창26장에서 큰 흉년이 들어 블레셋의 땅으로 내려갔을 때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야곱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부터 이런 내용을 들어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애굽으로 내려가도 될까요?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립니다.
브엘세바는 과거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언약을 맺었던 곳이지요.
성경은 일부러 하나님을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함으로 야곱의 행보와 이삭의 유업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
이를 바탕으로 학자들은 야곱이 희생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애굽에 내려가도 되는 지를 물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밤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친절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애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다시 이 곳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이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의 성격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약속의 땅은 무조건,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떠나지 말고 머물러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때와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룬 이후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계획이십니다.
이미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이것을 예언해 주셨었지요.
그러므로 약속이 땅에 있다고 할지라도 계속 머물러야 할지, 이동해야 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
교회 안에 있다고, 제자훈련한다고, 예배드린다고 무조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화석화된 약속이 아닌 우리와의 살아있는 교제입니다.
야곱은 정말 많이 성화했네요.
모진 고난을 겪고 절망의 끝자락을 통과하고 나서, 이제야 비로서 하나님께 먼저 묻는 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을 여기까지 훈련시키신 하나님의 열심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 지만 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은 같은 일들의 무한 반복입니다.
매일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 기도회 주일 예배, 심방, 상담......
교회 안에서 교회 일을 한다고 안주하면 안되겠지요.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소통하는 그 자체를 소중히 여깁니다.
세가지 감사
나와 소통하고 싶어해 주셔서 감사
야곱을 인도하셨듯 나 또한 성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금요기도회를 통해 은혜 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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