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창세기 47:27-48:7 (돌아갈 자리가 정해진 인생) + 세가지 감사
    2026-05-26 07:41:39
    박영모
    조회수   10

    창세기의 제일 마지막 문단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문단은 야곱의 유언과 축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야곱은 장자권을 요셉에게 물려줍니다. 
    간혹 야곱의 장자권이 유다에게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윗과 예수님이 유다의 후손으로 오셨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장자권은 요셉에게로 주어졌습니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다는 것은 장자에게 주는 두 몫의 축복을 주었음을 뜻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었을 때 이스라엘 이란 이름이 에브라임이 있는 북 이스라엘로 이어졌고 10지파(베냐민 일부까지 포함하여)가 에브라임을 따랐습니다. 
    장자의 권한이 요셉 가문 에브라임에게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역대상 5장 2절이 이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느니라(대상5:2)"
    역대상 5장을 보면 이 부분이 괄호로 되어 있습니다. 즉 해설을 첨부했다는 뜻입니다 .
    이스라엘 후손들 역시 장자의 명분이 유다에게 갔는지 요셉에게 갔는지 논쟁을 했고 역대기 저자가 이를 명확히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야곱이 가나안 땅에 묻히기를 유언 한 것입니다. 
    야곱은 애굽 총리의 아버지 이기에 만약 애굽에 뭍혔다면 화려한 무덤에 장사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애굽이 아닌 가나안을 원합니다. 
    이는 비단 야곱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인간에게는 귀소본능이 있어서 마지막에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요. 
    미국에 이민 갔던 분들도 마지막에는 한국 땅에 돌아오고 싶어하십니다. 

    이러한 귀소 본능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처음 나온 그곳,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신 그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말에 죽음을 "돌아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다.  
    잠시 애굽과 같은 세상에서 지내지만 그 날, 그 때가 되면 주님 품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돌아갈 자리가 정해진 인생~!
    얼마나 든든하고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돌아갈 본향을 예비해 주심 감사 
    어제 아내와 자전거를 타고 한강 공원까지 다녀왔습니다. 2년만입니다. 감사 
    비 예보가 있어서 장례식과 전도대기도대 때문에 걱정했는데 비가 안오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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