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7:1-8:40 (한 두가지만 잘해도) + 세가지 감사
    2025-06-05 08:34:30
    박영모
    조회수   30

    7장에서 북이스라엘에 속했던 지파들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세가지 입니다. 
    먼저 잇사갈 자손의 경우,  용사임을 강조합니다. 
    우두머리, 용사, 용감한 장사 등의 표현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그들은 단지 힘만 세지 않았습니다.
    역대상 12:32절에 보면 그들은 시대를 분별하고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지혜있는 지도자들이 이백명이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납달리 지파의 족보는 단 한절에 그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학자들은 역사적 기록의 부족 때문일 것으로 봅니다. 
    납달리 지파 출신으로서 성경에 비중있게 기록된 사람은 사사기에서 드보라가 활약할 당시의 장수 바락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역사에서 활약도 없었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진 것이지요. 

    세번째로 에브라임 자손의 경우 여성 후손의 역할을 강조하여 기록합니다. 
    과거에도 에브라임 지파의 딸 슬로브핫이 가문의 기업을 이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여인 세에라가 성읍을 건설한 일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유대 공동체를 재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역사는 훌륭한 모범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세가지 강조점을 보니 우리 대광교회의 역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기억될 지 기대됩니다.  
    전도와 기도에 열심이었던 교회, 평신도 일꾼들을 잘 세운 교회, 한 두사람의 헌신이 아닌 여러 사명자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
    분쟁이 없는 교회,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탁월했던 교회, 다음세대를 일으켰던 교회, 세대 교체를 잘 한 교회....
    제가 생각하는 강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잘하는 지파는 존재하지 않듯이 모든 것을 잘하는 개인과 교회도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주신 은사를 가지고 특별한 시대적 사명 한 두가지를 수행하는 것 만으로도 하나님은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그 한두가지를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아름다운 역사와 건강한 성도들이 있는 교회에서 섬길 수 있어 감사
    계속되는 청명하고 맑은 날씨에 감사
    오늘 아침 커피가 맛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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