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9:1-34 (누가 참 이스라엘인가?) + 세가지 감사
    2025-06-06 07:10:08
    박영모
    조회수   35

    포로 귀환 이후 예루살렘에 정착한 사람들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2절에 나온 느디님 사람들입니다. 

    바벨론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엄청난 헌신입니다. 
    수십년동안 바벨론에서 일구어 놓은 삶의 기반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고 어떤 보장도 없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왜 돌아왔을까요?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공동체의 부훙을 위해 개인의 안락한 삶을 희생한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느디님 사람들이 있습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여호수아 9장에 나온 기브온 주민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성을 점령하며 가나안을 정복해 나가자 
    가나안 족속 중 하나였던 기브온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꾀를 냅니다.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며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습니다. 
    여호수아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한 뒤였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너희는 대를 이어 종이 되어 하나님이 집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될 것이다"
    즉 레위인들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에서 허드렛 일을  하도록 맡겼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그때부터 성전에서 봉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 나라가 멸망했고 성전이 무너졌으니 자신들의 책임도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고 예루살렘을 회복하겠다고 하니 그들도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신실함 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유다는 범죄함으로 포로가 되었는데,
    이방사람들로 구성된 느디님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1000년가까이 신실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이런 느디님 사람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나 시류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충성된 분들입니다. 
    그런 신실한 일꾼들 덕분에 주님의 몸된 교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세워지고 확장됩니다. 

    우리 대광교회에는 이런 분들이 특히나 많습니다. 
    수십년 이상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분들
    찬양대로, 교사로 순장으로 식당봉사 주차봉사 등으로 오랜기간 묵묵히 섬김을 감당해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교회가 든든히 섭니다. 

    2절 말씀은 이런 느디님 사람들을 이스라엘 사람들로 소개합니다. 
    그들은 더이상 이방인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신실한, 자타가 공인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누가 진정한 이스라엘인지 분명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자가 참 이스라엘입니다. 
    그 신실함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세가지 감사 
    신실함을 사모하게 하시니 감사  
    현충일 입니다, 순국 선열들의 희생을 통해 이 나라를 세워주심 감사 
    오늘부터 이틀간 다드림 교회 전교인 수련회를 섬기게 하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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