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11:20-47 (요압은 왜 첫 세용사가 되지 못했을까?) + 세가지 감사
    2025-06-09 09:57:17
    박영모
    조회수   15

    오늘 10시간을 잤습니다. 
    보통은 몸에 밴 습관 때문에 많이 자고 싶어도 중간에 깨는데 이번에는 시체처럼 되었네요.  
    금요일 토요일 다드림 교회 전교인 수련회 주강사로 섬기고 토요일 저녁 집회 후 가평에서 늦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일 새벽5시에 일어나 세번의 예배를 섬기고 행복한 동행과 함께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완전히 녹초가 된 모양입니다. ^^
    수련회에서 은혜도 받고 교우들과 산책의 즐거움을 누려서 마음은 가벼웠느나 몸이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윗의 용사들 명단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요압입니다. 
    요압은 다윗 군대의 총사령관(군대장관)이었습니다. 
    군 지휘 체계에서 가장 놓은 위치에 있던 사람이지요. 

    그러나 용사명단에서는 첫 자리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그는 훌륭한 전과를 많이 올렸으니 첫째 세명에게는 미치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21)
    왜 그랬을까요?
    요압은 다윗이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는 큰 힘이 되었지만 나라가 안정되고 나서는 정치투쟁의 중심에 섰기 때문입니다.  
    그는 헤브론파의 수장으로서 예루살렘파와 경쟁을 합니다.  
    헤브론파란 다윗이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을 때 중심되었던 사람들이고
    예루살렘파는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한 이후에 실세로 등극한 사람들입니다.  
    결국 예루살렘파가 경쟁에서 승리하여  솔로몬이 왕이 되고 헤브론파는 숙청됩니다. 

    헤브론파는 다윗의 초창기부터 함께 했기에 기득권자 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했지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순간 하나님 나라에 장애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분이 대광교회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대광교회가 건강한 이유 중 하나가 과거 월계동에 있을 때 부터 함께 했던 분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함께 한 점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그분들의 소원이 자신의 어떠함이 어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든든히 서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면 월계동 사람이든 신내동 사람이든 상관없었던 것이지요. 
    앞으로도 이런 정신과 마음이 계속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리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가지 감사 
    오직 복음을 위해서만 수고하는 대광교회에서 사역하니 감사  
    금토일 삼일동안의 숨가쁜 일정 속에서 은혜 주셔서 감사 
    깊은 잠을 주심에 감사 

    3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