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13장 1–14절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2025-06-15 09:39:44
    지성율
    조회수   12


    다윗은 나라를 안정시킨 후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자 합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마음을 모으고, 절차를 정하고, 준비합니다.
    백성들도 전적으로 동의했고, 모든 것이 보기엔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소들이 갑자기 뛰자 웃사가 궤를 붙들었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진노로 죽고 맙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옮기려다 사람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다윗은 사람의 동의는 구했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실었습니다.
    이는 블레셋이 언약궤를 보낼 때 사용했던 방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제사장이 어깨에 메어야 했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좋은 의도만으로, 열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열심도, 백성들의 기쁨도
    하나님의 뜻을 앞설 수는 없었습니다.

    웃사의 죽음을 본 다윗은 두려워하며 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 집은 세 달 동안 복을 받습니다.

    이제보니 하나님의 임재는 
    복되면서 동시에 무서운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오늘 저에게도 묻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정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가?
    내 방식, 내 생각, 내 열심대로 밀어붙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할 때
    비로소 그 임재가 복이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두려움으로, 동시에 기쁨으로 맞이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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