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요한계시록 18:20-19:10 (맺돌이냐? 신부냐?) + 세가지 감사
    2025-07-29 07:19:41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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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성 바벨론은 결국 하나의 맺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힘센 천사가 큰 맷돌을 바다에 던져 수장시켜 버리듯 바벨론도 사라질 것입니다.(21) 
    바벨론은 온갖 금은 보화로 치장한 도시였습니다.
    땅의 왕들과 상인들 상선의 선장들이 숭배할만큼 화려하고 위엄있어 보였지요. 
    그러나 결코 다시 보이거나 들려지지 않게되었습니다. 
    본문은 21 - 22, 단 두절 안에 "결코 다시 ~~"를 다섯번이나 반복하며 바벨론의 멸망을 강조합니다. 

    특정 시대와 상황에 큰 목소리를 내고 크게 보이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그들이 대단해 보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역사에 한 두줄 기록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혹평을 받을 때가 많지요. 

    반면 어린양의 양의 신부는 정 반대의 결과를 맞이합니다. 
    바벨론 아래에서는 핍박을 받고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 그녀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 주어집니다.(8)  
    유대 전통에서 세마포는 신부가 결혼식 때 입는 옷은 아닙니다. 
    제사장이나 왕, 높은 귀족과 같은 고귀한 사람들이 입는 옷이지요.  
    이런 옷을 신부가 입는다는 것은 이 결혼식은 그냥 결혼식이 아닌 대관식과 같은 결혼식 임을 뜻합니다.  
    신부가 어린양과 더불어 이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음녀 바벨론과 신부의 대조는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잠시 화려하게 보여지고 크게 들려졌던 바벨론은 바다에 빠진 맷돌처럼 사라지고 
    핍박받고 가난했던 신부는 세모포 옷을 입고 어린양의 신부가 되어 잔치에 들어갑니다. 

    목소리 좀 낸다는 자들, 뉴스와 신문에 자주 보이는 자들을 따르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겸손하신 어린양, 죽임 당한 어린양과의 혼인식을 기대하며 준비해야 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바벨론이 큰 멧돌에 불과함을 상기시켜 주시니 감사 
    어제 오랜만에 아내와 중랑천을 뛰었습니다. 감사 
    오늘 둘째가 산청으로 봉사 수련회 답사 따라갔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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