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많던 본문입니다.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전천년설이 강했습니다.
많은 교회가 역사적 전천년설이나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가르쳤지요.
그러다 1992년 다미선교회의 시한부 종말론 사태로 인해 계시록의 환상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의 폐단을 깊이 경험한 이후
감사하게도 지금은 무천년설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무천년설은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계시록의 환상을 문자가 아닌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두번째는 계시록의 환상을 종말의 일을 시간 순서로 보여주는 환상이 아닌 여러 묵시들의 조합으로 봅니다.
이렇게 볼때 1-3절에 나온 천사가 사탄을 무저갱에 가두고 결박시킨 것은 예수님의 초림으로 인해 사탄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사탄의 머리를 짓밟고 승리하심으로 더이상 사탄의 권세가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3절에 보면 천년 후에 잠시 놓이리라 했는데 이는 아직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 것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천년동안 교회는 승리하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 왕같은 제사장 으로서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6절에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왕노릇 하리라"는 표현이 독특합니다.
제사장은 본래 왕노릇 하는 자리가 이닌데 이렇게 묘사한다는 것은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왕같은 제사장을 반영한 듯 보입니다.
최후의 심판 전에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성도들과 싸움을 붙일 것이라 말합니다. (8)
곡과 마곡은 에스겔서 38장의 예언을 반영한 대상들입니다.
곡과 마곡은 과거 이스라엘을 자주 괴롭했던 이스라엘 북쪽지역의 사람들의 대명사 처럼 쓰였습니다.
특히 유대 묵시문학에서(외경으로 알려진 에녹서 유빌리서)는 마지막 날에 등장하는 악의 세력으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하나님 백성을 괴롭히던 이들의 총합이 교회를 공격하려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싸움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악한자들을 다 태워 버리십니다.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여러 책들이 나옵니다. 구원받을 자들을 기록한 생명책과 사람들의 행위를 기록한 책들입니다.
악한자들은 책들에 기록된 데로 심판을 받고 지옥에 들어갑니다.
책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행위들을 다 기억하고 아신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했던 악한 말 한마디까지 사라지지 않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미 죽은 악한 자들을 바다가 내어준다고 말합니다.
이미 죽은자들도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땅에서 악을 행하며 떵떵거리며 살다가 죽은 자들 역시 죽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행위대로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 환상이 그야말로 사이다 입니다.
세상의 법과 정의는 구멍난 곳이 많습니다.
악인들은 그 구멍으로 쉽게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숨길 수 없습니다.
명명백백 모든 것이 드러나 그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날이 되면 악인들로 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완전히 풀릴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세가지 감사
최후의 심판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에 감사
오늘 두건의 상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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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 이번 주 저의 묵상은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 박영모 | 2025-08-11 |
1452 | 스가랴 4:1-14 (성전 재건이 하나님의 일인 이유)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9 |
1451 | 스가랴 3:1-10 (구약의 복음)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8 |
1450 | 스가랴3:1-10 (미치지 못하여도) | 남경화 | 2025-08-08 |
1449 | 스가랴 2:1-13(폐허 속에서 회복을 바라보다) | 김현아 | 2025-08-08 |
1448 | 스가랴 2:1-13 (불 성곽의 약속이 실현되었습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7 |
1447 | 스가랴 1:7-21 (질투, 긍휼, 진노)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6 |
1446 | 스가랴 1:1-6 (비슷한 처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5 |
1445 | 요한계시록 22:6-21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4 |
1444 | 요한계시록 21:9-21 (새 예루살렘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2 |
1443 | 요한계시록21:1-8 (만물에 깃든 하나님의 기쁨) | 남경화 | 2025-08-01 |
1442 | 요한계시록 21:1-8(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 | 정대현 | 2025-08-01 |
1441 | 요한계시록 21:1-8 (새 하늘과 새 땅?)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8-01 |
1440 | 요한계시록 20:1-15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31 |
1439 | 요한계시록 19:11-21 (예수님은 하나님 이시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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