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스가랴 3:1-10 (구약의 복음) + 세가지 감사
    2025-08-08 09:47:57
    박영모
    조회수   26

    종교개혁을 시작했던 마틴루터가 구약의 복음이라고 극찬한 본문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천사 앞에 섰습니다.
    사탄은 그의 오른 쪽에서서 그를 정죄합니다.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정죄의 내용은 합당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이지경이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극심한 죄를 지었다는 뜻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더러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납니다. 
    여호와께서 되려 사탄을 책망하십니다. 
    여호수아를 향하여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 하시며 그가 입고 있던 더로운 옷을 벗기시고 
    새 옷을 입히고 정결한 관을 씌워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일방적으로 여호수아를 정결케 하시며 관을 씌우심으로 모든 지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는 표현이 가슴에 꽄 박히네요. 
    세상의 불시험과 유혹에 넘어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미 불에 그슬려 작아졌기에 불쏘시개로도 쓰일 수 없는, 그져 불에 타 없어져야 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건져 주셨습니다. 
    모든 숫검댕이를 다 제거하고 깨끗하고 거룩한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일방적인 그 사랑 덕분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본문은 더 나아가 앞으로 나올 싹을 예언합니다. 
    한 돌에 일곱눈이 있다는 것은 싹의 전지함을 나타냅니다. 
    전지한 능력을 가진 새싹이 나타날 때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여 잔치를 열게 될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예언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습니다. 
    교회로 모였다는 것은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 서로 초대하여 잔치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복음의 놀라운 능력으로 모인 우리가 모일때마다 잔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베풀고 나누며 하하 호호 웃으며 노래하며 좋겠습니다. 

    불에 거슬린 장작같은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잔치하는 공동체로 불러 주심도 감사합니다. 

    세가지 감사 
    일방적 구원의 은혜에 감사
    잔치하는 교회로 모이게 하심 감사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푹 잤습니다. 많이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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