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스가랴 2:1-13 (불 성곽의 약속이 실현되었습니다) + 세가지 감사
    2025-08-07 07:04:21
    박영모
    조회수   27

    예루살렘 측량에 대한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다소 황당함(?)이 있습니다. 

    현재 예루살렘은 폐허나 마찬가지 입니다. 
    주전 586년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이 무너진 후 아직도 재건되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 
    고대시대에 성곽이 없다는 것은 강도와 야생동물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정글과 다름 없는 곳이 예루살렘의모습입니다. 

    이런 현재의 모습과 주신 환상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4절에 보니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아 성곽 없는 성읍이 될것이라 예언합니다. 
    어느정도 사람이 많아야 성곽이 필요 없을 정도일까요?
    고대시대 가장 큰 도시였던 알렉산드리아나 로마도 50만에서 100만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도시들에는 성곽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환상의 괴리가 너무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성취되었습니다. 
    이 약속은 주께서 피값으로 사신 신약 교회에 의해 실현되었습니다. 
    이제 전 세계에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살아 있는 성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의 성곽이 되셔서 지키십니다. 

    어제 요한계시록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극중에서 파라클레이토스라 이름한 성령님의 역할이었습니다. 
    주인공인 에클레시아(교회)가 어려움을 겪거나 유혹에 흔들릴 때마다 파라클레이토스가 가르치고, 보호하고, 인도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곽이 되어 끝까지 지켜주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마 스가랴 당시의 유대인들은 "눈에 보이는" 성곽을 더 원했을지도 모릅니다. 
    먼지같은 인간은 잡히고 보여야 안심하니까요
    주님의 계획과 우리의 기대가 어긋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일 것입니다. 

    이 아침에 주님께서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너는 내가 성곽이 되어주는 성읍을 원하느냐?
    눈에 보이는 성곽 있는 성읍을 원하느냐?
    "둘 다"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주님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세가지 감사 
    불 성곽이 되어 지켜주시는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 
    교회의 회복에 대해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 
    오늘 아침 장례예배 인도하고 왔습니다. 성도간에 위로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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