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스가랴 1:1-6 (비슷한 처지) + 세가지 감사
    2025-08-05 07:13:25
    박영모
    조회수   29

    어제까지 요한계시록에 깊이 잠겨있다가 스가랴의 호수에 들어가려니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스가랴는 계시록과 매우 비슷한 면이 많기에 다른 성경을 묵상하는 것보다 충격(?)은 덜할 것 같습니다 

    스가랴는 다리오왕 제2년에 예언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1)
    다리오왕 6년에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이 되었으니 성전 완공 4년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당시는 성전재건을 멈춘지 15년이 되던 시점이었습니다. 
    짓고 있던 성전은 과거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초라했고, 성전 재건을 반대하던 세력도 많다보니 전혀 동기부여가 안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도 비슷한 처지인 것 같습니다. 
    70-80년대 한국교회는 교회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엄청난 부흥을 누렸습니다.  
    불과 몇십년만에 인구의 1/4이 교회를 다니는 기적을 경험했지요. 
    세계에서 제일 큰 장로교회, 감리교회, 순복믐(오순절)교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부흥을 경험한 불과 몇십년만에 급격한 추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횡에서 다시금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과거처럼 부흥을 경험하기는 어렵습니다.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성도들의 각자도생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를 향해 스가랴서가 큰 소리로 외치는 듯 합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조상들의 악한 행위에서 떠나 내게로 돌아오라"

    만약 메가처치를 만들라고 하시거나 다음 세대를 몇 배 부흥시켜라 하셨으면 핑계라도 댈 수 있을 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치열한 입시 경쟁 때문에, 종북이나 동성애 때문에, 정치 때문에 라고......
    그러나 단 한가지, 악한 길에서 돌이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하시니 뭐라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길을 잃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주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신 길은 놔두고 자꾸 다른 곳에서 길은 찾는 것은 아닐까요?
    이번 스가랴 묵상을 통해 분명한 길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세가지 감사 
    스가랴 묵상을 시작하니 감사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하시니 감사 
    어제 오랜만에 20여키로를 걸었습니다.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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