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솔로몬 시대의 부강함을 두가지로 표현합니다.
하나는 금의 양 입니다.
일년동안 거두어 들이는 금의 양이 자그마치 666달란트 입니다.
현대의 무게로 따지면 약 20톤이 되며 가격으로 따지면 2조가 넘습니다.
엄청난 양의 금으로 방패를 만들어 장식을 했고 금으을 보좌에 입혔습니다.
왕이 마시는 그릇과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단 순금이었습니다.
얼마나 금이 많았던지 솔로몬 시대에는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는 열강들의 복종입니다.
천하의 열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칭송하며 많은 선물을 바쳤습니다.
24절에 해마다 정한 수가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그냥 선물이 아니라 조공품입니다.
26절에 솔로몬이 남쪽으로 애굽국경까지 모든 왕들을 다스렸다고 말합니다.
남쪽에는 블레셋, 애돔, 미디안 등이 있었는데 이들이 다 솔로몬에게 복속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야말로 제국의 왕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런 부강함은 전쟁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다윗의 경우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옆나라를 복속시켰습니다.
반면 솔로몬의 경우는 전쟁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8장에 건축을 말하며 조금만 언급)
대신 주변나라들이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에 스스로 굴복한 것으로 말합니다.
솔로몬은 그 이름의 뜻인 "샬롬(평화)을 주는 자" 답게 평화의 방식으로 명성과 부를 얻은 것입니다.
이는 참 지혜이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제국의 왕들은 무력으로 세상을 정복했지만 예수님은 람을 살리는 지혜로 세상을 다스립니다.
때문에 세상이 예수님께 굴복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예수님께 순종합니다.
주님께서 다스리는 세상에는 참된 샬롬이 임합니다.
신자가 가는 곳마다 이런 은혜가 임하여야 정상(?) 일 것입니다.
한국 교회로인해 한국 사회에 평화가 임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복종시키려고 하는지 세상이 평화의 사도인 교회를 스스로 우러러 보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살입니다.
대규모 신자들을 광장에 불러내어 힘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하고
정치적 선동을 하거나, 국회 조찬 기도회를 통해 권력자들에게 줄을 대는 방식으로 세상을 정복하려고 합니다.
그 힘에 잠깐 굴복은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존경이나 그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열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싶어 하고 그의 얼굴을 보기 원했던 것처럼 (23)
세상이 교회에 오고 싶어하고 교회의 지혜를 듣고 싶어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갈등과 배제와 혐오가 아닌 평화의 사도가 되어야 하겠지요.
우리 대광교회가 그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평화의 사도를 소망하게 하심 감사
어제 총회에서 목사 정년 연장안이 부결되었습니다. 감사
안과 정기 검진을 했는데 녹내장이 악화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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