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이후 3대 선한 왕 중 한 명인 여호사밧의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두명은 히스기야와 요시야)

1절에 보면 ‘스스로 강하게 하였다’는 말이 나오는데 잘못 해석하면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자신의 힘으로 강하게 했다는 뜻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이는 의역입니다.
정확한 번역은 “마음을 굳건히 하여”로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여호사밧은 아버지 아사가 했던 개혁을 넘어서는 개혁을 했습니다.
특히 아사가 제거하지 못한 산당을 제거했습니다.
산당은 유다 백성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려 있는 장소입니다.
과거 성전이 없었을 때는 산당에서 제사도 드렸고,
외국과 교역할 때는 외국의 신을 모시는 대사관 같은 역할도 했습니다.
산당에 모여 집회를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산당을 없애는 일은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 아사도 다른 우상은 제거했지만 산당은 남겨둔 것이지요.

여호사밧은 어떻게 산당을 없앨 수 있었을까요?
7절 이후의 말씀이 그 이유를 알려 줍니다.
여호사밧은 여러 지도자들을 모든 유다 성읍에 보내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냥 산당만 없앤 것이 아니라 동시에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백성들은 율법을 통해 왜? 산당을 없애야 하는지 배웠을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고 나니 기꺼이 산당을 포기한 것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대로 산다고 말합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삶이 바뀌는 것이지요.
그러면 생각은 어떻게 바뀔까요?
보고 듣는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여호사밧 시절에 유다인들은 말씀을 보고 들어 산당을 없애도 될 만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말씀 묵상운동을 한지 4년이 넘었습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성도들도 점점 더 말씀에 합당하게 생각이 바뀌어 가는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삶에 있는 산당들도 하나둘 제거되면 좋겠습니다.
습관처럼 뿌리내려 있어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비로소 바뀌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산당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감사
말씀묵상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
계속해서 컨디션이 왔다같다 합니다. 그럼에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