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나뉘게 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네요.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여로보암은 솔로몬 시절에 건축 감독관 이었습니다.
예언자 아히야는 그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예언했고 이를 안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제거하려 했습니다. (왕상11장)
이에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반면 르호보암은 위대한 왕 솔로몬의 뒤를 이었기에 자신을 증명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대신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증명할지가 관건이었지요.
원로들과 젊은 신하들은 주도권 경쟁 중입니다.
선대왕이 죽자 오래동안 국정을 주관했던 원로들과
새로운 왕이 등극한 틈을 타 자신들의 입지를 키우려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 시절에 겪었던 고역과 무거운 세금을 감해 보고자 했습니다.
솔로몬 시절에는 대형 공사를 많이 했습니다. 성전(7년), 솔로몬궁(13년), 국고성, 여러 성읍들....
정기적으로 불려가 일을 해야 했고 그 기간 만큼은 생업을 감당 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거대해진 경제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세금도 늘어났습니다.
이를 줄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할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이런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절해야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버지 솔로몬이 가지고 있었던 공의와 정의를 행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했지요.
백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적절한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원로들의 간섭을 배제 시키고 백성들을 공감하지 않은 채 힘을 과시하려 합니다.
결국 여로보암에게 정당성을 주고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등을 돌립니다.
작지 않은 교회를 섬기다 보니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순간들을 자주 만납니다.
르호보암의 사례를 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알겠습니다.
내 힘을 빼는 방식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공감하는 방식으로, 조급하지 않은 긴 호흡으로 해야 하네요.
무엇보다 모든 상황들을 아시는 주님의 은총이 간절합니다.
주님께 맡겨드리는 방식으로 감당하길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세가지 감사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심 감사
특별 금기를 통해 은혜 주심 감사
어제밤 아들들과 교회에 대한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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