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계속해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북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남유다를 고립시키기 위해 라마에 군사요새 건축을 시도합니다.
라마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8키로 떨어져 있는, 남유다 사람들이 북쪽지역과 왕래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입니다.
여기를 군사요새로 만들어 지나가지 못하도록 시도한 것이지요.
아사는 이를 외교적으로 풀려고 했습니다.
군사를 이끌고 나가는 대신 북이스라엘과 동맹관계 있던 아람왕 벤하닷을 설득해 북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합니다.
이는 외교적으로만 보면 훌륭한 방법입니다.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해 남유다의 교역을 끊으려 했는데
이를 역이용해 마치 아람이 남유다와 교역하는 것을 끊으려 한 것처럼 만들어 아람에게 명분을 주어 북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아사는 이를 위해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아람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고대시대 전쟁은 신들의 전쟁입니다.
아사가 아람에게 성전의 은금을 주며 부탁했다는 것은
우리의 신보다 당신의 신이 더 세니 싸워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사는 왜 이렇게 변질되었을까요?
선지자 하나니의 말처럼 구스에 대항하여 엄청난 승리를 거둔 경험을 했는데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추측키론 20년의 평안이 그를 교만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20년동안 전쟁 없이 평안히 지내다 보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잊었을 것입니다.
물론 성전 제사는 드렸겠지만 형식적으로 드렸겠지요.
점점 더 하나님이 추상적인 종교의 신으로만 남겨 된 것입니다.
전쟁에 대해서도 질병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천하의 아사도 이정도라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의지할 것이 많아지는 시대를 살다보니 문제가 생기면 먼저 무릎을 꿃기보다 유튜브나 쳇지피티를 켭니다.
이 것들은 즉각적인 해답, 눈에 보이는 해답을 주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틈마나면 예수님과 대화하려 했는데 지금은 틈만나면 스마트 폰을 봅니다.
아사의 상황이 남일이 아니네요. ㅠㅠ
세가지 감사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상기시켜 주시니 감사
호흡처럼 대화하겠다고 작정합니다. 감사
긴 연휴를 주심 감사 성도들이 잘 쉴것을 생각하니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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