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역대상 17장에 약속하신대로 다윗의 대적들을 무찌르십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이 모두 다윗에게 무릎을 꿇습니다. 
남서쪽에 있던 블레셋, 동쪽에 있던 모압, 북동쪽에 있던 다메섹, 남동쪽에 있던 에돔이 이스라엘의 속국이 됩니다. 
내일 본문에서 암몬과 아람까지 정복하면 명실상부 요단강 주변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이지요. 

주목할 만한 점은 세가지 입니다. 
첫번째, 4절에 보면 빼앗은 천마리의 말들 중 백마리만 남기고 나머지 말의 힘줄을 끊습니다. 
말 한마리는 군인 10명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방력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가 병거와 말의 숫자인데 허망하게 없애버립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굴러 들어온 주식이나 채권을 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윗이 이와 같은 조치를 한 이유는 신명기  17장에 나와 있는 왕의 규례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신명기 17:16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이지요. 

두번째, 들어온 전리품을 여호와께 드립니다. (2, 7, 8, 10, 11)
전쟁의 승리로 주변나라들이 다윗에게 조공을 바쳤습니다. 
막대한 양이 놋그릇과 은금이 들어왔습니다. 
다윗은 이것을 성전 건축의 재료로 드립니다. 

과거 두로왕 히람이 다윗궁을 짓도록 백향목과 목수들을 보내주었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았습니다. (14:1) 
이 은혜에 보답하여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은 직접 건축할 수 없지만 그 준비라도 하고 싶어합니다. 

세번째, 다윗은 온 이스라엘에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습니다. (14) 
이방 제국은 나라가 부강할 수록 왕이 모든 이익을 독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혜택이 백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부강해 질수록 백성들의 삶이 나아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서만 충성한 것이 아니라 형제 자매를 향해서도 책임을 다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복을 주시고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덕분에 이스라엘은 견고히 서고 백성들은 평안을 누립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지요. 

이런 선순환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이 민족에 나타나길 기도합니다. 
저와 우리 성도들이 다윗과 같은 충성된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아름다운 선순환을 꿈꾸게 하심 감사 
어제 셋째가 발을 삐었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아 감사 
이번 장로 피택자 교육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