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는 포로귀환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쓰여진 역사서 이기에 소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윗의 실패나 죄를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구조사의 죄는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 이유는 이 사건으로 성전의 터가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천사가 명령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재단을 쌓고 회개의 제사를 드립니다. 
오르난은 다윗 왕에게 타작 마당과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하지만 
다윗은 상당한 값을 지불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기록한 22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을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값의 지불과 죄에 대한 용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스스로를 제국의 왕으로 여기는 반역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자신이 이 모든 백성과 땅의 주인이라는 것이지요. 

그는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무상으로 받지 않습니다. 
자신을 제국의 왕이 아닌 이스라엘의 한 형제요 하나님 앞에 한 인간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회개의 핵심 요소중 하나는 자신이 하나님과 이웃앞에 누구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꺼히 죄의 값을 지불하려는 태도입니다. 

다윗의 회개와 낮아짐으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저주의 자리에서 화목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를 돌이켜 다윗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을 용서하셨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 자리가 성전이 됩니다. 이처럼 성전은 회개와 용서의 장소입니다.  

그로부터 1000년 뒤 다윗의 후손을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우리가 치루어야할 죄의 값을 대신 치루셨습니다.  
건물로 지은 성전이 해결하지 못한 모든 죄의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화목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참 성전이요 하나님과 화목하는 장소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도를 항상 열납하십니다 
이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세가지 감사 
회개의 의미를 다신한번 깨닫게 하심 감사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된 성전 되어 주심에 감사 
난리의 소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님 안에서 소망하게 하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