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21:1-17 (다윗의 반역) + 세가지 감사
    2025-06-20 07:50:53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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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종이라고 고백했던 다윗이 돌변합니다. 
    스스로를 제국의 왕으로 여기는 끔찍한 죄를 저지릅니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신의 종으로 여기며 인구조사를 감행합니다. 

    고대시대 인구조사는 두가지 이유에서 했습니다. 
    군대와 부역의 동원을 위해, 세금을 걷기 위해
    따라서 인구조사는 왕이 자기 백성을 지배하기 위해 실행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백성들이 좋아할리 없지요. 

    과거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두번 인구조사를 했습니다. 
    한번은 군대를 계수하기 위해서 였고, 다른 한번은 땅을 분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의 인구조사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하신 조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시도합니다. 
    주변 나라들을 복속시키고 나자 스스로를 제국의 왕처럼 여긴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자신을 위한 나라라고 여기고, 백성을 섬기기 위해서가 아닌 지배하기 위해서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한마디로 반역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힘이 주어지면 그 힘으로 자신만의 성을 높이 쌓아올리려고 합니다. 
    과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아올린 것 처럼 자신의 나라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때 이웃은 더불어 함께 하는 존재가 아닌 나를 위한 수단이 됩니다. 

    이와 같은 타락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직급과 직위를 가지고 지배와 복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의 지배로 괴로워 하는 사람이 집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유교문화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성도를 지배하려 들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악이 이런 악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아버지로 담임목사로 남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혹시 이 은혜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지은 않은지 돌아봅니다. 
    배우자와 아이들을 부목사님과 성도님을 어떻게 대하는지 성찰합니다. 
    섬기라고, 사랑하라고 주신 직분을 부르심에 맞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주신 자리와 책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돌아보게 하심 감사 
    여러가지로 섬길 수 있는 기회 주심 감사 
    많은 비 예보로 오늘 새벽 발인하는 가정 걱정했는데 발인을 잘 마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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