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창세기 48:8-22 (차자가 장자가 될 수 있는 나라) + 세가지 감사
    2026-05-27 07:11:45
    박영모
    조회수   36

    야곱(이스라엘)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과거 아버지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삭은 나이많아 눈이 어두어 장자와 차자를 반대로 축복듯이  야곱도 나이 많이 눈이 어두운채 반대로 축복합니다. 
    그러나 이삭은 야곱에게 속아서 그렇게 했다면 이스라엘은 일부러 차자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었습니다. 

    왜 굳이 장자와 차자의 순서를 바꾸는 것일까요?
    차자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실거면 애시당초 에브라임을 장자로 태어나게 하셨으면 안되었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아마 설명을 한다고 해도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기겠지요. 

    분명한 것은 차자를 장자로 삼으셨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데라의 세 아들들 중 차자 아브라함을 택하여 언약을 주셨습니다 .
    첫째 이스마엘이 아닌 둘째 이삭을, 에서가 아닌 야곱을, 르우벤이 아닌 요셉을, 므낫세가 아닌 에브라임을 장자로 세우셨습니다. 
    고대 근동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이자 상식을 깨고 매번 차자에게 장자의 명분을 주십니다. 

    이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장자의 세상이 아닌 차자도 장자가 될 수 있음을 반복해서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점점 더 태어날 때 부터 인생이 결정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자본이 있는 자가 더 많은 자본을 가지게 되고 있는 집 자식이 더 좋은 대학에 가게 되고 
    큰 교회가 더 큰 교회가 됩니다. 
    엇갈려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인 뒤바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우리 성도들에게 이런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차자도 장자가 될 수 있는 나라를 이루어 주셔서 감사 
    시원한 비로 열기를 식혀주셔서 감사 
    오늘도 가정 심방이 있습니다. 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셔서 감사 

    5

    댓글

    현송희 2026-05-27 11:50:04
    하나님 나라의 장자권이 차자를 통해서 이어진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장자로 세워졌는데 왜 예수님은 유다 지파를 통해서 오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후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중 요셉과 에브라임 쪽의 이스라엘 10지파보다 유다와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남유다 쪽이 언약의 계승 나라가 된 점, 하지만 오늘날 이스라엘 나라는 북 이스라엘의 나라 명이 이어진 점 등에 하나님의 뜻이 궁금합니다. 또한 베냐민은 북이스라엘이 아닌 남유다로 편입되게 되는 것도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조금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
    박영모 2026-05-29 07:41:12
    좋은 질문이자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 하필 예수님은 장자인 요셉의 후손이 아닌 유다 지파로 오셨을까요? 이 질문은 이런 식으로도 바꿔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 하필 예수님은 제사장 가문이자 이스라엘 출애굽 지도자 모세의 가문인 레위지파로 오시지 않고 유다지파로 오셨을까? 가장 확실한 대답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인간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시아는 장자권의 계승과 상관없다. 히브리서에 보면 예수님을 참된 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혈통을 이은 대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랐다고 표현합니다. 즉 주님은 장자냐 아니냐 와 같은 인간적인 제도에 얽매여 오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예수님은 장자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부활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심으로 모든 신자들의 맏아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는 통치권을 가지 유다의 후손으로 오셨고, 우리를 위대 속죄제들 드리심으로 참 대제장이 되어 모세의 영적 지도력도 이어받으셨고,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선지자적 전통도 완성하셨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모든 신자의 장자가 되셨다. 즉 예수님은 어떤 특정 혈통과 가문을 이어받으신 분이 아니라 구약 전체를 완성하신 분이다. 두번째 에브라임이 아닌 유다지파가 언약을 계승한 점 이 역시도 하나님의 주권이라 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차원에서는 에브라임이 스스로 복을 걷어찼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셉이나 유다뿐만 아니라 나머지 자손들에게도 언약을 계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역사를 보면 나머지 자손들은 약속을 걷어 찼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남북 이스라엘이 나뉘어 졌을 때 북이스라엘은 에브라임을 중심으로 소의 형상을 만들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선지자를 보내 그들을 돌이키려고 했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지요. 가정이지만 만약 북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섬기고 유다가 우상숭배 했다면 역사는 정반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결과가 나와 있는 성경을 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결과는 열려 있었습니다. ) 세번째 베냐민이 남유다에 편입되는 이유? 베냐민은 남유다에 편입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흩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사기 말에 보면 베냐민 지파가 다른 지파와 전쟁을 하여 거의 멸절된 지경에 이르릅니다. 이로인해 베냐민 지파는 매우 약해졌고 다른 지파의 여인들을 받아들여 지파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점점더 시간이 지나면서 영토의 경계를 확보한 지파가 아닌 혈통만 남아있는 지파가 되면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모두에 흩어졌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 남유다가 나뉘어 질 때 일부 베냐민 사람들은 북이스라엘로 일부는 남유다로 흩어졌습니다. 이후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나라가 멸망했는데, 이때 많은 이들이 남유다로 넘어오면서 결국 이스라엘은 남유다 중심이 되었고, 이때부터 이스라엘이란 이름과 유다의 이름이 동의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송희 2026-05-29 10:08:00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목사님! 세 가지 의문점에 대해 저의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셔서 소상히 가르쳐주신 점, 깊이 감사드려요. 오월의 마지막도 목사님과 가정에 하나님 은혜가 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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