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드디어 그 유명한 삼손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악을 저질렀고 그로인해 무려 40동안이나 블레셋의 압제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이방의 압제를 받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삼손 시대에 와서는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이방의 압제를 당연히 여기는 지경에 이른 것이지요.
이는 15:11에서 유다 지파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삼손에게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관할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하며 오히려 삼손을 나무랍니다.
과거 우리나라 일제시대에도 그랬습니다.
초기에는 독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그러나 1920년대가 넘어가면서 부터 점점 일제의 통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여러 지도자들이 친일로 돌아섭니다.
죄에 너무 오랜동안 노출되면 영적인 감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수 있는 것이지요.
감사하게도 이스라엘의 요청이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나서서 사사를 세우십니다.
이는 구원이 인간의 간청으로 되는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부모에게 삼손을 태에서부터 나실인으로 키울 것을 명하십니다.
본문은 그들이 지켜야할 규례를 구체적으로 두번 반복 언급함으로 이것을 매우 강조합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는 것은 가나안의 단발문화에 대한 거부이며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라는 것은 가나안 농경문화에 대해 저항적인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즉 가나안의 문화에 동화되지 않는 구별된 사람으로 키우라는 뜻이지요.
블레셋에 저항 조차 하지 않으려는 이스라엘의 영적상태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우리 역시 깊은 영적인 억압에 있지만 저항조차 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은 초등 6년 중고등 6년동안 닭장 같은 곳에 넣어 놓고 무한 경쟁을 시키는,
독일 언론이 취재 후에 아동학대라고 고발했던 그 일을 저항없이 당연히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아마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손길이 우리에게도 펼쳐져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이 시대의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지 않는 나실인과 같은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계실 것입니다
저와 우리 대광성도들이 그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암울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확신할 수 있음에 감사
어제 주일 설교를 듣고 어떤 성도님께서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 오랜만에 동료목사님과 산에 오릅니다. 추석연휴에도 매일 출근했었는데 쉼의 시간을 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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