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시신의 조각을 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1절의 표현이 특별합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라고 묘사합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백두에서 한라까지와 해외 동포까지'라는 표현과 유사합니다.
사사시대에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2절은 모인 숫자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려 40만입니다.
드보라가 전쟁을 소집했을 때 1만명, 기드온이 소집했을 때 3만2천명이 모였던 것을 감안하며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웃 지파가 이방의 압제를 당할 때는 침묵하더니 자기 동포를 징계하는 일에는 앞다투어 나왔습니다.
공동체가 깨질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지요.
옆에 있는 형제자매가 어려움을 당할 때는 외면하면서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정죄하는 일에는 눈에 쌍심지를 켭니다.
3절은 베냐민 자손들이 이 상황을 들었다고 표현합니다.
이미 레위인은 첩의 시신을 12토막 내서 각 지파에게 보냈습니다.
12토막이니 베냐민 지파에게도 보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파 사람들이 저지른 끔찍한 일을 알게 되었고 이 때문에 온 이스라엘이 분노하여 모였다는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지파라면 마땅히 진상을 조사하고 스스로 악한 자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레위인을 비롯한 다른 지파 사람들에게 사과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ㅠ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은 줄 모릅니다.
대표적으로 전범 일본의 태도입니다.
자신의 조상들이 수많은 민간인을 죽이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면 스스로 전쟁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피해자들을 향해 사죄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피해자들을 비난하고 다시 전쟁 가능 국가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레위인 역시 비겁합니다.
첩의 죽음에 레위인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강제로 끌어내어 불량배들에게 준 사람이 레위인이며, 문 밖에서 누워 있는 아내를 그냥 방치한 것도 레위인 자신입니다.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자책하며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당한 일에만 몰두하며 복수에만 매달립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잘 보지 못하고 내가 당한 일만 크게 보이는 법이지요.
그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상담해 보았지만 자신이 상처 받았다고 찾아오는 분만 있었지
누구에게 상처 주었는데 어떻게 하냐고 찾아오는 분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모습이나 우리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악한 본성들이 문명과 사회 시스템, 법에 의해 가려져 있을 뿐이지요.
밖으로 화살을 쏘기 전에 내 내면을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표면적 사건이면에 있는 내면적 진실에 마주서야 하겠습니다.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
주님 곤고한 자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세가지 감사
표면적 사건이 아니라 내면적 진실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
새로운 부목사님을 모시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을 보내주실 줄 믿고 감사
어제 한글날! 우리에게 좋은 한글을 주심 감사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 1945 | 사사기 20:1-7 (표면적 사건과 내면적 진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10 |
| 1944 | 사사기 19:22-30 (돌봄의 책임을 아무도 감당하지 않을 때)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9 |
| 1943 | 사사기 19:11-21 (그래도 이 정도는 하겠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8 |
| 1942 | 사사기 19:1-10 (조그만 삐딱선)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7 |
| 1941 | 사사기 18:21-31 (목사마저도)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6 |
| 1940 | 사사기 18:1-20 (경건의 모양뿐만 아니라 능력도)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4 |
| 1939 | 사사기 16:15-31 (교회의 모순이 해석이 됩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3 |
| 1938 | 사사기 16:1-14 진정한 사랑 | 박종세 | 2026-10-02 |
| 1937 | 사사기 15:1-20 (착각하지 않고 싶습니다.) | 김동우 | 2026-10-02 |
| 1936 | 사사기 16:1-14 (나쁜 사랑)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2 |
| 1935 | 사사기 15:1-20 (무수한 딤나 여인들에게)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10-01 |
| 1934 | 사사기 14:1-20 (내려가다, 보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9-30 |
| 1933 | 사사기 13:15-25 (무명이 유명보다 분별력 있는 시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9-29 |
| 1932 | 사사기13:1-14 | 박종수 | 2026-09-28 |
| 1931 | 사사기 13:1-14 (당연한 압제)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6-09-27 |
댓글